관음증1 그녀가 죽었다 (관음증, SNS중독, 반전스릴러) 당신이 매일 보는 그 사람의 일상, 정말 그 사람의 삶일까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그 질문을 스릴러 문법으로 아주 날카롭게 찔러옵니다. 저도 한때 인스타그램에 매일 사진을 올리던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등이 서늘했습니다. 팝콘 영화인 줄 알고 앉았다가, 끝날 때쯤엔 스마트폰을 꺼내 제 피드를 한참 들여다봤습니다.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 사실 우리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장 난 장롱문을 고쳐주고, 끊어진 전구를 갈아주고, 집에서 "가장 없어도 될 만한" 물건 하나를 슬쩍 챙겨 나옵니다. 이걸 나쁜 짓이라 생각하지 않는 그의 논리가,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낯익습니다.이 영화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2026.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