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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2

영화 올빼미 후기 (줄거리, 연기력, 아쉬운점) 솔직히 처음엔 류준열과 유해진이라는 배우 조합 하나만 보고, 기대와 의심이 반반 섞인 채로 넷플릭스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그동안 사극 스릴러라는 장르는 초반 설정만 그럴싸하게 던져놓고 후반부로 갈수록 맥없이 김이 빠지는 경우를 유독 많이 봤었습니다. 그런데 거실 불을 끄고 보기 시작한 지 딱 30분 만에, 입에 넣으려던 야식 과자 봉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침대 등받이에서 허리를 바짝 세워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밤에만 시야가 흐려지는 주맹증이라는 신선한 소재 하나로 관객의 심장을 이토록 처절하게 쥐어짜는 웰메이드 영화가 한국 영화계에서 나올 줄은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전반부의 숨 막히는 궁중 음모와 서스펜스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카타르시스를 안겨줬지만, 후반부 결말 전개는 다소 아쉬운 쓴소리가 나.. 2026. 7. 20.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연기, 청령포, 인간다움) 역사 속 가장 비극적인 왕이라 불리는 단종의 이야기, 그런데 이걸 보고 눈물이 나는 이유가 역사 때문만이 아니라면요? 극장을 나오면서 한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어린 왕이 아니라, 10년 전 세상에서 뚝 떨어진 것 같던 저 자신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그런 영화였습니다.유해진 연기가 만들어낸 온도, 그 투박함이 심장을 찌른 이유왕과 사는 남자를 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건 유해진 배우의 연기입니다. 제가 직접 극장에서 봤을 때, 초반부터 분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가볍게 흘러가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사극이니까 당연히 무겁고 장중할 거라 생각했거든요.그런데 그 가벼움이 함정이었습니다. 산골 마을의 허름한 살림살이, 거친 삼베옷, 투박한 질그릇 하나하나가 어린 .. 202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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