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1 파묘 리뷰 (오컬트 장르, 항일 코드, 실제 파묘 경험)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컬트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그 희귀한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 밖의 현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가족이 영화 개봉 시기와 비슷하게 조상 묘 이장을 결정했거든요.전반부의 오컬트 미장센, 그리고 현실에서 느낀 두려움파묘의 전반부는 한국 무속 신앙의 핵심 개념인 '음택 풍수(陰宅 風水)'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음택 풍수란 산 사람이 사는 집터가 아니라 죽은 자가 묻히는 묫자리의 지세를 분석하는 풍수지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쉽게 말해 조상이 어떤 땅에 누워 있느냐가 후손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체계죠.영화에서 풍수사 상덕이 "악지(惡地)"라고 부르는 땅, 즉 기운이 나쁜 .. 2026. 5. 11. 이전 1 다음